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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홍광호 “10주년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로 놀러오세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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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홍광호 “10주년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로 놀러오세요” (인터뷰)

    • 2010-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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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 인터뷰] 10월 30~31일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공연서 환상 하모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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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가수 박정현이 공연계에 돌아온다. 지난해 단독공연 후 1년 5개월 만에 박정현이 선택한 것은 10년째 발라드 가수들의 합동 공연으로 브랜드화된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이하 ‘시월에...’) 무대다.

    ‘시월에...’는 지난 1999년 시작돼 올해 10회를 맞은 인기 콘서트 브랜드로, 발라드 가수 위주의 구성과 인공눈 뿌리기, 프러포즈 이벤트 등으로 커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2010’은 박정현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가수 윤종신,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서희태도 메인으로 나선다. 전보다 다채로워진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박정현과 홍광호를 25일 오후 홍대 앞 카페에서 함께 만났다.

    “‘시월에...’만 벌써 세 번째네요.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 ‘시월에...’여서 좋은 점이 있어요. 솔로가수다 보니 여러 명이 함께 공연하는 것이 너무 즐겁죠. 부담도 덜 가고. 또, ‘시월에...’는 이 공연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솔로 무대와 팀 무대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박정현)

    그 동안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 박정현은 “한국말로 수다를 떨고 싶어 혼났다”며 신나는 표정으로 공연 자랑에 나섰다.

    “솔로곡 외에 홍광호 씨와 듀엣곡을 불러요.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의 ‘컴 왓 메이(Come What May)’인데요, 홍광호 씨와 함께 불러요. 그 동안 꼭 한 번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인데, 파트너가 없었어요. 제가 이 곡을 제안했는데 홍광호 씨도 좋아하는 곡이라 해서 다행이었죠.”

    박정현의 소개에 홍광호도 “(박)정현 누나와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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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지난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해 ‘미스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차세대 뮤지컬 배우다.

    홍광호는 전문적인 가수들의 공연인 ‘시월에...’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박정현 씨, 윤종신 씨 모두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분들이라 공연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저는 그 동안 설레는 느낌을 받는 작품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이 공연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슴이 설레었어요. 재미있을 것 같고. 특히 (박)정현 누나와 듀엣 연습을 하는데, 함께 노래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고 너무 행복했어요.” (홍광호)

    박정현과 홍광호는 ‘컴 왓 메이’ 무대를 통해 가수와 뮤지컬 배우의 만남을 극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물랑루즈’는 뮤지컬 음악 영화잖아요. 팝적인 면도 있고. 그런 ‘팝과 뮤지컬의 만남’을 듀엣 무대에서 표현하고 싶어요.” (박정현)

    박정현과 윤종신이 솔로무대에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는 반면, 홍광호는 처음으로 가요를 무대 위에서 부를 계획이다. 그는 임재범의 ‘고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을 불러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물론, 연습에 한창인 ‘지킬 앤 하이드’ 대표곡도 맛보기로 들려준다.

    “가요로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에요. 학창시절 좋아했던 노래들을 한 번 불러보고 싶은 마음에 선곡했어요. 뮤지컬 음악도 할 거예요. 가요팬들에게 뮤지컬 전도사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홍광호)

    박정현과 홍광호는 윤종신과 함께 '웬 아이 폴 인 러브’ 무대도 마련했다. 또, 박정현, 홍광호, 윤종신, 밀리니엄 오케스트라 등 ‘시월에...’ 정규 멤버의 공연 외에도 ‘슈퍼스타K2’ 톱4인 허각, 존박, 강승윤, 장재인과 신승훈의 특별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박정현은 이번 공연을 끝내고 10여 년 간의 가수생활을 돌아보는 베스트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다. ‘나의 하루’부터 새롭게 편곡하고 다시 부른 노래들이 10여 곡 실린다.

    [BestNocut_R]
    홍광호는 오는 11월 30일 오픈하는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연습에 한창이다. 최근 전역한 조승우가 홍광호와 함께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상대 역 루시에는 김선영, 소냐, 선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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