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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류수영, “조승우 남기고 나오려니 마음에 걸려”

‘전역’ 류수영, “조승우 남기고 나오려니 마음에 걸려”

  • 2010-09-06 11:13

서울지방경찰청서 전경으로 복무 후 제대 “좋은 작품으로 컴백할 것”

 

배우 류수영(31)이 6일 현역 제대하며 소감을 밝혔다.

류수영은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제대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수영은 전역신고를 마치고 청사를 나와 환한 웃음을 띤 채 팬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기쁘다”면서도 “조승우 수경을 남기고 나오려니 마음에 걸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수영은 지난 2008년 10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배우 조승우 등과 함께 전경으로 복무했다. 특히 조승우와는 2년 동안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아 왔다.

그는 “조승우 수경과는 꼬박 2년을 함께 해 정이 많이 들었다. 나오려니 ‘한 달만 더 있다 함께 나가자’더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류수영은 “군 생활 중 걸그룹들의 방송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며 “최근에는 시크릿의 ‘마돈나’를 즐겨 들었다”면서 환히 웃었다.



또, 류수영은 입대 당시 고백했던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2008년 입대할 때 여자친구에게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군대 와 배운 게 있다면, 원하는 대로 안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며 “사람의 관계,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류수영은 이날 자택을찾아 부모님께 전역 인사를 드린 뒤 종로 인근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BestNocut_R]

류수영은 지난 90년대 말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해 왔다. ‘썸머타임’, ‘블루’ 등의 영화와 ‘서울 1945’, ‘장길산’, ‘불량커플’ 등의 대표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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