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
개그계와 가요계를 넘나들던 그룹 '나몰라 패밀리'가 사실상 해체됐다.
나몰라 패밀리(김재우, 김경욱, 김태환)는 최근 일부 멤버의 개인 사정과 소속사 변경 등의 문제를 겪으며 사실상 3인조 활동을 중단했다.
세 명은 지난해부터 그룹 내외부 사정상 함께 활동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신곡 '기억상실증'을 발표했지만 활동은 하지 못했다.
이후 리더 김재우가 최근 소속사를 옮기고, 타 멤버들의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무대는 앞으로 보기 힘들 전망이다. 다만, 올 가을 미리 녹음을 마쳤던 신곡을 발표하고 3인조로서는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다.
리더였던 김재우는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아프지만 각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재우는 이별과 팀 해체 등 잇단 악재를 딛고 최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대치동 명강사 도라이즈’ 코너로 복귀, 새로운 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올 가을에는 솔로가수 변신도 계획 중이다.
김재우, 김경욱, 김태환으로 구성된 개그 트리오 나몰라 패밀리는 지난 2006년 ‘웃찾사’ 코너로 결성돼 큰 인기를 모았다. 이들은 힙합 리듬을 위주로 한 유행어를 양산하며 2006년 SBS ‘코미디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estNocut_R]
나몰라 패밀리는 그 동안 개그뿐만 아니라 12장에 이르는 싱글 및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08년 발표했던 싱글 ‘사랑이 그렇게 쉬워’는 KBS '생방송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오를 정도로 선전해 최근 불고 있는 '개그맨 가수' 열풍을 선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