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9월 극장가는 로버츠가 이끌고, 로버츠가 민다?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엠바 로버츠의 '라임 라이프'와 할리우드 '흥행퀸'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각각 9월 2일,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욱이 시원한 입매가 꼭 닮은 줄리아 로버츠와 엠마 로버츠는 잘 알려져 있듯 고모 조카 사이다. 조카가 9월의 시작을 열고, 고모가 9월의 마무리를 담당하게 됐다.
할리우드 배우 에릭 로버츠의 딸이기도 한 엠마 로버츠는 배우 집안 출신답게 11살 때 연기를 시작했다. '블로우', '아메리칸 스윗 하트' 등 견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엠마 로버츠는 '아메리칸 스윗 하트', '발렌타인 데이'에서 고모인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마틴 스콜세지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라임 라이프'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과 그의 눈에 비친 철없는 어른들의 세상을 그린 작품.
극 중 엠마 로버츠는 소꿉친구 스캇(로리 컬킨)을 좋아하지만 먼저 고백할 수 없어 때론 누나처럼, 때로는 도발적인 행동으로 스캇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마성의 소녀 아드리아나 역을 맡았다. 엠마 로버츠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과감한 러브신을 감행하기도 했다.[BestNocut_R]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삶에 힘겨워하던 한 여자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무작정 떠난 여행지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극 중 줄리아 로버츠는 일로는 성공했지만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져 자아 찾기 여행을 훌쩍 떠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저널리스트 리즈 역을 맡아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