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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김석류(27)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일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균과 김석류 아나운서가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난 후 12월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올초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둘은 지난 스프링캠프 이후 종종 만남을 가져왔고 김태균이 일본에 머무는 동안 전화와 화상 채팅을 통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류 측 관계자는 "김석류 아나운서가 김태균의 자상하고 재미있는 모습에 끌린 것 같다. 힘들 때 옆에 있어주면서 큰 힘이 되어줬다"고 귀띔했다.
김태균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작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4번타자로 맹활약했고 올해에는 지바 롯데와 3년간 총액 7억엔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다. [BestNocut_R]
지난 2007년 KBS N 스포츠에 입사한 김석류 아나운서는 야구계에서 '여신'으로 불릴 정도로 야구팬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