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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故 백남봉은 누구? 7080풍미했던 ‘원맨쇼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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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계 故 백남봉은 누구? 7080풍미했던 ‘원맨쇼의 대가’

    • 2010-07-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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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보원과 함께 한 세대 풍미, 사투리 성대모사 주특기

    SS

     

    29일 타계한 故 백남봉(본명 박두식)은 남보원과 함께 70-80년대를 풍미한 ‘원맨쇼’의 달인으로 꼽힌다.

    1939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물랑루즈쇼 입단을 계기로 본격적인 희극인의 길을 걷게 됐다. 1969년에는 TBC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계에도 발을 내딛어 남보원·곽규석 등과 함께 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다.

    고인의 주특기는 뱃고동 소리, 기관총 소리, 탈곡기 소리 등 본인이 직접 개발해 낸 성대모사와 구수한 팔도사투리다.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를 잃고 전국 장터를 떠돌았을 때 익혀두었던 팔도 사투리와 넉살은 고인이 개발한 '한국식 원맨쇼'의 밑거름이 됐다.

    웃음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고인은 환갑을 넘긴나이에도 케이블 채널 실버 TV ‘백남봉쇼’와 KBS ‘언제나 청춘’을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의욕을 보였다. 2006년에는 앨범 '백남봉-청학동 훈장님'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에는 평생 희극인의 길을 걸었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30년 넘게 피운 담배를 끊고 금연에 성공해 '만성 폐질환' 홍보대사로 활약하는가 하면, 15년 넘게 산악자전거를 타며 MTB 마니아로 지내기도 했지만 병마를 비껴가지는 못했다. 지난 2009년 4월 늑막염 수술 도중 폐암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BestNocut_R]

    고인은 마지막까지 재활의지를 불태웠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29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순옥 씨와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트 출신 박윤희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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