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걸
‘동방불패’, ‘영웅본색’, ‘천녀유혼’, ‘황비홍’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서극 감독의 신작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이 오는 10월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포스터를 공개, 베일에 감춰졌던 실체를 드러냈다.
서극의 작품이란 사실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적인걸’은 서기 690년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인 측천무후 즉위 직전 벌어진 의문의 ‘인체자연발화’ 연쇄살인 사건과 이를 해결할 천재수사관 적인걸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활극. 적인걸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당나라 시기에 실존했던 명판관이자 천재 수사관으로 ‘중국의 셜록홈즈’라 불리며 세계적 명성을 떨친 인물.
서극 감독은 2005년 ‘칠검’ 이후 5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아 적인걸을스크린에 부활시켰다. 역사적 인물 적인걸을 소재로 인체자연발화라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배후에 숨겨진 황실의 음모 등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무협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 롤인 적인걸 역에는 유덕화가, 측천무후 역에는 유가령이 열연했다. 또 양가휘를 비롯해 중국의 라이징 스타 리빙빙, 등초 등이 합류했다.
‘적인걸’ 티저 포스터는 화려한 측천무후의 뒷모습을 통해 대륙을 정복하려는 그녀의 야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옆모습만 드러낸 강인한 적인걸의 모습을 통해 호기심은 물론 두 인물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려냈다.
중국 영화 특유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과감한 레드 컬러도 눈길을 끈다. 또 ‘대륙최초의 여황제, 그녀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이란 간결한 카피가 더해져 미스터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