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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턱 형제, 최고 형님은 카도쿠라"…올스타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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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턱 형제, 최고 형님은 카도쿠라"…올스타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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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별들의 잔치'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달구벌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승부에 지친 심신을 잠시 달래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무대였다. 그런만큼 팬들의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의 입심도 대단했다.

    ○…"턱 브라더스의 최고 형님은 카도쿠라죠"

    "처음 보는 순간 쟤랑 나랑 어떻게든 엮이겠구나 생각했다" 넥센의 마스코트 턱돌이를 두고 조성환(롯데)이 남긴 말이다. 남달리 턱이 긴 조성환과 홍성흔(롯데), 턱돌이는 일명 '턱 브라더스'로 불린다. 올해 올스타전의 진정한 주인공은 '턱 브라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작년 금발가발을 쓰고 나타나 웃음을 줬던 홍성흔은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이디어를 들고 그라운드에 섰다. 코 아래를 완전히 뒤덮은 턱수염 마스크를 착용했고 등 뒤에는 이름과 등번호 대신 '최다득표 감사'라는 메시지를 적어 팬들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6회말 타석 때는 턱돌이가 주황색 카펫을 깔아놓고 홍성흔의 등장을 반겼고 둘이 함께 인기 걸그룹의 춤을 추는 앙증맞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조성환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경기 전 "턱돌이와 준비한 게 있다"고 말했던 조성환은 2회말 타석 때 턱돌이 마스크를 쓰고 '원조' 턱돌이와 함께 멋진 댄스타임을 벌이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성환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창 턱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다 옆에서 인터뷰를 하던 카도쿠라 켄(SK)을 가리키면서 "뭐니뭐니 해도 턱 브라더스의 최고 형님은 저 분이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에 빠뜨렸다.

    ○…이대호, 도루 시도에 대구가 '술렁'

    1회말 무사 1루 상황, 류현진(한화)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대구구장 전체가 들썩였다.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나간 이스턴리그 이대호(롯데)가 2루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 것. 100kg을 가뿐하게 넘기는 육중한 체구에 통산 도루가 7개에 불과한 이대호의 도루 시도는 과거 2루로 달릴 때마다 대구 팬들을 설레임에 빠뜨렸던(?) 삼성 레전드 스타 이만수의 도루를 보는 듯 했다.

    시도는 과감했지만 결과는 모두의 예상 그대로였다. 웨스턴리그 포수 조인성의 정확한 송구에 완벽한 아웃. 환하게 웃으며 덕아웃을 향하는 이대호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차우찬 "딱 한달 잘했을 뿐인데..."

    삼성 선수들에게는 안방 대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 뜻깊기만 하다. 그 중에서도 올스타전 출전의 의미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선수가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은 좌완투수 차우찬이다.

    이스턴리그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차우찬은 "사실 올스타전에 뛰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 적은 없다. 그런데 류현진, 강정호, 황재균 등 동기들이 올스타 무대에 뛰는 것을 보고 부러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뽑아주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올시즌 선발투수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전반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호투했다. 충분히 뽑힐 만 하다는 기자의 말에 차우찬은 "에이, 딱 한달 잘했을 뿐인데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7월 한달간 성적은 생애 첫 완봉승을 포함한 2승, 평균자책점 1.05. 그가 남긴 성적과 눈부신 성장은 올스타 무대에 서기에 부족함없어 보인다.

    ○…전설의 사자들, 한 자리에 모였다

    '三星' 마크가 박힌 유니폼이 오랜만에 달구벌에 나타났다. 과거 삼성의 영광을 이끌었던 삼성의 '레전드 올스타'가 전광판을 통해 소개될 때마다 대구구장의 열기는 더욱 더 뜨거워졌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스타는 '헐크' 이만수 SK 2군 감독이었다. 팬들은 이만수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시구는 전설적인 투수였던 김시진 넥센 감독이 맡아 오랜만에 이만수와 배터리를 이뤘고 '타격의 달인' 장효조 삼성 2군 코치가 시타를 했다.

    ○…올스타전 4회 연속 만원사례[BestNocut_R]

    이날 올스타전 입장권은 경기개시 약 4시간 전인 오후 2시58분에 현장판매분을 포함해 1만석 전체가 판매됐다. 이로써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007년부터 4년 연속 만원사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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