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KBS COOL FM 라디오에서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굿모닝 팝스''가 20주년을 맞았다.
1988년 첫 방송 이후 지난 1일 20주년 방송을 마친 ''굿모닝 팝스''는 영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오락)의 결합을 시도해 청취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굿모닝 팝스''는 현재 동시간대 청취율 1위, 한달 평균 37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고, 곽영일, 오성식 등 유명 강사들이 DJ를 맡아왔다.
지난해 이지영씨가 학력위조 파문으로 진행(DJ)에서 물러난 후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 이근철 강사가 특유의 활기찬 입답과 진행 솜씨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21일 오후 여의도 근처 한 식당에서 열린 ''굿모닝 팝스'' 간담회에서 이근철 강사(㈜유어에듀 대표이사)는 "''굿모닝팝스'' 4대 DJ를 맡아 영광"이라며 "청취자와 어울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최상의 기분을 느꼈다"고 그동안 진행하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DJ 이근철 강사는 EBS와 재능방송 등 여러 방송과 기업체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해왔으며, 개그맨 김영철, 정형돈 등에게도 개별지도를 해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소상윤 KBS 2FM팀장은 "''굿모닝팝스''는 에듀테인먼트(영어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의 효시로 무료로 국민들에게 영어공부를 제공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굿모닝 팝스'' 20주년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96권 이상의 월간 ''굿모닝팝스'' 교재와 청취자 사연, 공개방송 사진 등의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21일~24일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 마련되고, 오성식, 곽영일씨 등 국내외 영어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리셉션(22일 오후 3시)과 포럼(22일 오후 5시)도 열린다.
[BestNocut_R]또, ''굿모닝팝스'' 청취자들이 가요를 직접 영작하고 영작한 가요를 직접 무대에서 라이브로 부르는 특집 공개방송 ''GMPer''s Song Festival''도 진행한다. 청취자들이 직접 찍은 UCC동영상 예심을 거쳐 총 8팀이 본선에서 대상을 놓고 실력을 선보이는데 심사위원은 개그맨 박수홍, 가수 박선주, 외국인 영어강사 리사 켈리가 맡는다. ''보고싶은 날엔''을 영작해서 부른 바 있는 초대가수 VOS의 공연도 이어진다.
공개방송은 24일 오후 5시 홍대앞 롤링홀에서 진행되며, 3·4일 오전 6시 ''굿모닝팝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