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의 출생아 수는 90년대 초반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고, 특히 20대 여성의 출생아 수는 7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서울 여성의 출생아 수는 1992년에 18만2,700여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17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8만9,500명으로 절반이 줄었다.
특히 20대 여성의 출생아 수는 1992년 13만5,300여명에 달했으나 2008년에는 3만2,900여명으로 무려 10만2,400명(75.7%)이 감소했다.
반면 초산평균 연령이 30대로 접어들면서 30대 여성의 출생아 수는 같은기간 4만5,200명에서 5만9,800명으로 32.4%가 늘었다.
지난 2008년 서울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1.5세로, 10년전인 1998년 28.9세 보다 2.6세 높아졌으며 특히 첫째 아이를 낳는 초산평균연령은 지난 2006년(30.1세) 이후 3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여성의 노령화가 빨라지면서 25~39세의 주출산연령층은 20년 전 보다 13만7,700여명이 줄어든데 이어 20년 뒤에는 55만7,700여명이 더 감소해 올해의 60% 수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67.0%로 남학생의 63.6%를 앞지르며 2년 연속 남학생 보다 높았다.
하지만 높아진 학력수준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8%에 머물고 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남성 보다 2배가 많은 214만7,000명으로 6년 만에 경제활동 여성인구를 추월했다.[BestNocut_R]
이혼과 독신이 늘면서 서울지역 4가구 중 1가구(24.5%)는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 가구주가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하면 10년 뒤에는 26.7%까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가사노동에 대한 지난해 서울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9%가 '주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고 응답했고 '남편과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응답은 5.6%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서울여성의 평균 수명은 84.5세로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으며, 이는 전국 최고의 평균남성수명을 기록한 서울남성(78.5세) 보다 6.0세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