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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49)이 23일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결국 지킨 것이다.
최화정은 23일 낮12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 타임’ 오프닝 당시 하늘색 비키니 수영복 상의를 입은 채 보이는 라디오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청취자들은 방송 전부터 “최화정이 공언한 대로 과연 비키니를 입고 등장할까” 등의 궁금증을 드러내다 방송 시작부터 최화정이 비키니를 입고 등장하자 “약속을 지켰다”며 환호했다.
비키니 수영복 상의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난 최화정은 이날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멘트로 오프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쑥스러운 듯 곧 비키니 무늬가 그려진 티셔츠로 갈아입고 두 시간의 방송을 마쳤다.
이에 대해 최화정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비키니를 입었다는 사실보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실, 처음엔 비키니가 그러진 티셔츠만 입으려 했었다. 막상 입으니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화정 외에도 한국 대표팀의 16강행에 약속을 내건 스타들이 여럿 있어 눈길을 끈다.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흥국은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밀고, 8강까지 가면 머리를 삭발하겠다”고 공언했고, 가수 서인영은 “아끼는 신상을 팬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해 이들의 약속 수행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