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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에서 군복무를 한 게 촬영에 큰 도움이 됐어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에서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 신태호 역을 맡은 탤런트 윤계상이 현역 복무가 드라마 촬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윤계상은 18일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군대에서 수색대로 활동했다. 당시 낮은 포복 자세를 취하며 수색을 했던 게 드라마를 촬영할 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전역한 윤계상은 강원도 양구에 있는 육군 백두산부대 수색중대 출신이다. 최전방 초소인 GP에서도 근무했다.
최전방에서 근무했지만 촬영할 때는 어려움이 더 많았다고 한다. 윤계상은 “50cm 옆에서 실제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한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매회 나온다. 흙이 튀어도 따갑고 멍이 들기도 했다. 한 번은 다리에서 5시간 동안 와이어 줄에 매달린 적도 있었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매 회 촬영이 모두 힘들고 어려워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특히 우리와 함께 촬영에 임했던 중대원들은 더욱 고생이 컸을 것이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공을 돌렸다.
윤계상이 출연하는 드라마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 가운데 세 청춘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총13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BestNocut_R]
윤계상 외 소지섭, 김하늘, 손창민, 최민수 등이 출연하며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지훈 작가가 극본을,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가 공동연출을 맡는다. 6월 2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