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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축구단 ‘아이돌 유나이티드’, 월드컵 열기 이어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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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남 축구단 ‘아이돌 유나이티드’, 월드컵 열기 이어받을 수 있을까?

    • 2010-05-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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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월드컵 맞아 혈기왕성한 아이돌의 축구도전기 그려

     


    꽃미남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축구단을 꾸려 2010 남아공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케이블채널 MTV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아이돌 그룹 엠블랙, 포커즈, 대국남아, 제국의 아이들, 유키스 등의 멤버 12명의 축구 도전기를 그린 ‘아이돌 유나이티드’를 방송한다.

    지상파 3사가 월드컵 단독중계를 두고 다투는 사이, 케이블 채널인 MTV가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워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것.

    이들은 프로그램명인 ‘아이돌 유나이티드’라는 축구팀을 만들고, 유수 대학 축구팀이나 일반인 축구 동호회와 대결을 벌인다. 경기 도중 골이 터지면 20만원씩을 적립, 축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하는 선행도 계획했다.


    *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의 성장기 그린다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아이돌 멤버들이지만, 축구장에서는 천방지축 아마추어다. 단장을 맡은 문희준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아이돌 유나이티드’ 제작발표회에서 “첫 회 녹화 때 다들 너무 오합지졸이었다”며 “정말 축구를 못하더라”면서 웃었다.

    혈기왕성한 이들이 모여 하나의 축구팀으로 성장해가는 모습도 볼거리. 볼에 걸려 넘어지는 아이돌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화려한 복근을 자랑하지만 넘치는 스케줄 탓에 전반전부터 지쳐버린 멤버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연출을 맡은 이성규PD는 “다른 팀 멤버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같은 유니폼을 입혀 놓으니 한 팀이 되더라”며 “성장해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 리얼리티로서 차별화 될까?

    ‘아이돌 유나이티드’는 2005년 KBS 2TV ‘해피선데이-날아라 슛돌이’부터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천하무적 야구단’ 등의 계보를 따른다.

    축구를 잘 몰랐던 멤버들이 넘어지고 부딪히며 축구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다른 그룹 멤버들과 정을 쌓고 하나의 축구팀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이돌 유나이티드’가 가진 숙제도 바로 이 점이다. 기존 스포츠 리얼리티와의 특별한 차별점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

    이와 관련, 김창우 MTV 제작국장은 “젊음과 문화를 대변하는 채널인 MTV가 축구를 만나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차별화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성규PD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의 경우, 폭넓은 나이대의 출연진들이 있지만 ‘아이돌 유나이티드’는 젊은 아이돌 멤버들로 구성돼 프로그램이 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젊은 아이돌 멤버들이 축구팀 멤버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릴 ‘아이돌 유나이티드’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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