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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애스' 감독, "11살 여자아이의 총질? 다들 질겁했죠"

'킥애스' 감독, "11살 여자아이의 총질? 다들 질겁했죠"

19금 슈퍼히어로 무비 탄생

킥애스

 

"저에게는 새로운 형식의 수퍼히어로무비를 탄생시킬 완벽한 기회였어요."

매튜 본 감독이 '킥애스:영웅의 탄생'을 연출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본 감독은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가 90년대에는 자신들이 새롭다고 생각한 방식대로 수퍼히어로무비를 만들었고 그게 옳았을지는 모르지만 이제 그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느꼈어요"라며 새로운 관점의 수퍼히어로 무비가 등장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새롭고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모든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은 겁냈어요"라며 "특히 11살 꼬마여자 킬러가 막말을 하는 건 모두다 절대로 안 된다고 했죠"라고 털어놨다.

'킥애스'는 수퍼스타 히어로 '킥 애스', 상상초월 히어로 '힛 걸', 베테랑 히어로 '빅 대디', 금지된 히어로 '레드 미스트' 등 네 명의 수퍼 히어로들이 세상의 악에과 맞서 복수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실제로 힛걸 '민디'의 존재는 어른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캐릭터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지금의 민디를 만든 사람은 바로 어른들이다. 무엇보다 힛걸 민디는 20대 피 끓는 청춘들을 사로잡기에는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다.

킥애스

 

'레드 미스트' 역할로 합류한 올해 한국나이로 22살인 민츠 프래지는 자신이 출연한 이 '19금' 수퍼히어로 영화에 그야말로 열광했다. 액션 무비의 광팬이라고 밝힌 그는 "어떻게 차가 폭발하고 11살짜리 여자아이가 50명을 죽이고 욕을 하는 영화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킥애스'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킥애스'는 분명 새로운 종류의 수퍼히어로무비입니다. 왜냐하면 이건 주인공이 수퍼히어로인 영화가 아니라 수퍼히어로가 되고 싶어 하는 액션 영화이니까요. 이때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일입니다." [BestNocut_R]

원작자 마크 밀러는 '킥애스'를 "현실적인 영웅에 관한 이야기"고 소개했다. 그는 "외계별에서 특별한 초능력을 전달 받은 것도 아니고 방사선으로 변형된 거미에 물린 것도 아니다"라며 "한 이상한 남자가 현실에서 영웅이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모든 수퍼영웅 만화에 나오는, 영웅을 영웅으로 몰고 가는 모든 사건들과 함정들이 이 영화에 존재해요. 하지만 다른 점은 주인공이 우리처럼 평범하고 조금은 지루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란 거죠. 영화보고, 게임하고 학교가고…또한 진짜 현실에 존재하는 악당들에 맞서 싸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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