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브라더스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4~5월 봄을 맞은 극장가에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가족 소재의 감동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더스’, ‘블라인드 사이드’, ‘친정엄마’ 등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산드라 블록에게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블라인드 사이드’가 가족 소재 감동영화의 첫 포문을 연다. 미국 프로 미식축구 스타 마이클 오어와 어린 시절 불우한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리앤(산드라 블록)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음으로 만들어 낸 평범한 가족의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5일 개봉.
‘친정엄마’는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극성 엄마와 초보 엄마가 된 딸이 생애 첫 2박 3일의 데이트를 하게 되는 가슴 뭉클한 모녀 이야기. 김해숙의 리얼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하는 박진희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 22일 개봉.
‘브라더스’는 ‘나의 왼발’, ‘아버지의 이름으로’ 등 ‘가족’을 소재로 감동을 전했던 짐 쉐리단 감독의 가족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참전 이후 죽은 줄로만 알았다가 돌아온 형(토비 맥과이어), 형이 없는 사이 서로를 눈여겨보게 된 동생(제이크 질렌할)과 형의 부인(나탈리 포트만) 등 잃어버린 시간 동안 변해버린 그들의 관계에서 비롯된 깊은 의심과 비밀을 다룬 휴먼 멜로.[BestNocut_R]
자칫 통속적인 드라마로 흐를 수 있는 소재에 스릴러적인 긴장감과 풍부한 이야기를 더해 상처마저도 감싸안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멜로와 스릴러, 드라마와 감동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5월 5일 개봉된다.
‘천국의 아이들’의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신작으로 곤경에 처한 한 가족이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는 ‘참새들의 합창’도 5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