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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 이사장, 신동아와 인터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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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룡 이사장, 신동아와 인터뷰 파문

    • 2010-03-18 10:10

    방문진 “신동아 보도 진의 왜곡된 측면 있다”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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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인터뷰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우룡 이사장은 최근 발간된 신동아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관계회사 사장단, 임원 인사가 논란을 일으켰다는 질문에 “특정 정권에 빌붙는 사람을 척결한다는 의미에서 80점 정도 되는 인사라고 평가한다”라며 “김사장이 좌파들한테 얼마나 휘둘렸는지 큰집도 (김사장을) 불러다가 ‘조인트’ 까고 (김사장이)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번 인사로) MBC 좌파 대청소는 70-80%정도 정리됐다.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해라(하니까). 그러니까 김재철은 청소부 역할을 한거야. 사장으로 선임하자마자 바로 불러서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엄기영 사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내가 사실 지난해 8월 27일 엄사장을 해임하려 했지만 정무적인 판단으로 미룬 것이다. 전략이었다. 솔직히 2월 말까지 버틸 줄 알았고 그때까지 안 나가면 해임하려고 했다. 어차피 내보내려고 했는데 자기 발로 걸어나갔으니 120% 목표 달성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김 이사장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MBC 노조는 비대위 특보를 통해 “김우룡 이사장의 인터뷰는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시나리오가 청와대의 총괄 지휘아래 이루어진 것임이 밝혀졌다”라며 “청와대는 먼저 누가 김재철 사장의 조인트를 깠는지 밝혀야 한다. 물론 이과정을 총 지휘한 책임자부터 밝기고 단죄해야 한다. 김우룡 인터뷰의 진위를 가리겠다며 시간 끌지 말고 김우룡부터 사퇴시켜야 한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노조는 “김재철 사장은 당장 석고대죄하고 물러나라”며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방문진은 신동아 측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보도는 전제조건이나 전후문맥을 빼고 쓴 기사가 많아 진의가 왜곡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전했다. [BestNocut_R]

    방문진은 “신동아 표지제목과 기사의 큰제목인 ‘김재철 사장, 큰집 불려가 조인트 맞고 깨진 뒤 좌파 정리했다’는 부분은 김이사장의 뜻을 곡해한 과장 기사다. 김 이사장이 인터뷰과정에서 쓴 ‘큰집’은 취재기자와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사담처럼 지나가는 말로 한 것으로 방문진 이사회를 비롯한 MBC 관리 감독 조직과 사회 전반적인 여론의 흐름을 의식해서 통칭해서 쓴 것이며, 특정 권력기관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동아’ 취재기자가 이를 ‘권력기관’으로 단정해 다시 물었을 때도 김 이사장은 이를 부정했고, MBC측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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