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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였는데…”
원로 코미디언이자 고(故) 배삼룡의 단짝인 24일 오전 11시경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배삼룡의 빈소를 방문했다.
지난해 1월 자택 욕실에서 쓰러져 뇌수술을 받은 후 투병 중인 구봉서는 휠체어를 이끄는 등 다소 불편한 몸을 이끌고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찾아 영면을 빌었다.
구봉서는 고 배삼룡과 함께 지난 1970년대 한국 코미디계를 이끈 거목으로 ‘형님먼저, 아우먼저’라는 대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봉서는 “코미디는 한 사람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잘 되는 것”이라며 “배삼룡은 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구봉서는 “타계 소식을 듣고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애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BestNocut_R]한편, 고 배삼룡은 지난 23일 새벽 2시 10분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흡인성 폐렴으로 숨을 거뒀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에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