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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복잡' 낸시 마이어스 감독, 흥행은 단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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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내 독보적인 여성 감독으로 명성

    사랑은 너무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만들면 모두 성공한다는 ‘흥행 법칙’이 화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 연출자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낸시 마이어스는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여성 관객의 절대적인 지지로 흥행을 이끌어 온 할리우드 대표 여성 감독.

    그녀의 신작 ‘사랑은 너무 복잡해’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흥행불패’ 신화를 써가고 있는 감독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조차 여성 감독은 흔치 않을 뿐더러 흥행 여성 감독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흥행 불패’ 감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왓 위민 원트’ 3억7000만 달러(미국 1억8000만),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2억6000만 달러(1억2000만), ‘로맨틱 홀리데이’ 2억500만 달러(6300만) 등으로 2000년대 개봉한 세 작품 모두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한 ‘사랑은 너무 복잡해’ 역시 현재까지 약 1억8700만 달러(1억1000만)를 벌어들였다. 이 작품 또한 2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된다.

    감독, 각본, 프로듀싱까지 1인 3역을 도맡을 정도로 전천후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흥행불패’의 이유다. 유쾌한 웃음을 만드는 재치 있는 각본을 직접 집필하고,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아 영화의 전체적인 톤과 분위기를 직접 조절한다는 점이 그녀의 신작을 기대하게 만든다.[BestNocut_R]

    여성의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그녀의 작품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로 이어졌고, 이는 곧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여성 캐릭터를 향한 애정, 여성의 고민과 사랑에 대한 관점을 향한 깊은 탐구가 여성 관객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 시사회 후 ‘여성 관객의 공감을 유발해낼 대사와 장면이 가득하다’는 입소문이 벌써부터 퍼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봄비 속 초코 크로와상처럼 달콤한 영화”(뮤지컬배우 최정원),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 누구의 할머니가 아닌, ‘여자’이고 싶어지는 영화”(요리 블로거 문성실) 등 인상적인 평이 이어졌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성공한 이혼녀 제인(메릴 스트립)이 전 남편과 새로 등장한 남자 사이에서 오랜만에 사랑의 설렘과 기쁨, 그리고 어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는 내용으로 3월 1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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