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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누나를 팔아 위장결혼을 하게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으려던 20대 영국 남성에게 4년형이 선고됐다고 9일 영국 매체 리딩클로니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 리딩 지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 하던 마이클 라이트(22)는 이 곳에서 함께 일하던 중국인들과 짜고 지난 2008년 5월 위장결혼을 했다. 4천파운드(약 700만원)를 받고 중국인 여성 리 판(33)이 합법적으로 영국에 살 수 있도록 도운 것.
라이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누나 테레사(24)를 중국인 리강 치아오(29)와 위장결혼을 시키려다가 지난해 8월20일 체포됐다. 치아오는 라이트에게 8천파운드(약1천400만원)를 주기로 했었다.
이 일로 라이트와 치아오는 물론 중국인 여성 리 판과 이들의 위장결혼을 도왔던 공범 빙 리우(30)까지 모두 체포됐으며 이들은 법정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BestNocut_R]
리딩 형사법원은 라이트에게 4년형, 리우에게 2년형, 치아오는 15개월, 판은 18개월 등의 형을 선고했다. 유죄를 선고받은 3명의 중국인들은 형이 끝나는대로 강제추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의 누나 테레사는 보호소로 옮겨져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설명을 듣고 몹시 속이 상했지만, 남동생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