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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테의 멤버 신지와 김종민이 최근 뇌종양 수술을 받은 동료 빽가의 쾌유를 빌며 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신지와 김종민은 지난 26일 밤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빽가에게 서운하게 한 점 등을 고백하며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먼저, 신지는 "빽가의 뇌종양 소식을 기사가 나는 날 알았다. 김종민이 전화를 해서 '신지야, 놀라지 말고 들어'라고 말하는데 머리 속이 띵했다"며 "나 역시 몸이 아팠고, 사무실에 문제가 있어 힘들었던 만큼 이를 배려해 말을 안 한 것에 대해 서운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지는 "둘이 '넌센스'라는 곡으로 활동을 할 때 빽가가 피곤해하고 기력을 못 차렸다.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물도 못 내릴 정도로 힘이 없었다"며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차 안에서 지쳐있으면 '잠을 줄여', '너무 무기력해서 보기 싫어'라고 말했다. 아파서 그런 것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종민도 "빽가에게 전화를 처음으로 받았다. 정신이 나가서 엉엉 울면서 전화를 했다"며 "내가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신차리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또 "네가 정신을 안 차리면 뜻하는 바가 절대 이뤄질 수 없으니까 정신차리고 울지 말라고 우리 코요태 계속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며 "빨리 나아서 열심히 코요태하자!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BestNocut_R]
한편, 빽가는 지난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고 이튿날인 23일 일반병실로 이동해 현재 회복 중이다.
빽가는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며 일반병실에서 1~2주 가량 입원한 뒤 경과를 보고 퇴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