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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복귀 생각보다 힘들었다"
지난 2009년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를 통해 5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이켠이 연기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켠은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탄현 SBS 제작센터에 마련된 '별을 따다줘' 촬영장에서 "전역 후 첫 드라마라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현장에서 감을 잡고 연기할 때 발성 등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켠은 냉혈한 삼촌 강하(김지훈 분)와 따뜻한 삼촌 준하(신동욱 분)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지만, 식모살이하는 진빨강(최정원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지닌 천문학과 대학생 우태규 역을 연기하고 있다.
이켠은 "예전에는 갖고 있는 캐릭터와 비슷한 역할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전작인 '프란체스카'와 다르게 보이기 위해 신경을 쓰니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켠은 극 중 삼촌인 신동욱보다 형인 사실도 털어놨다.
이켠은 "서른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어리고 동안인 역할로 나오는 것에 대해 놀라는 분들도 있다"며 "이런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나만 가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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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별을 따다줘'는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 후 다섯 명의 입양한 동생들을 책임지게 된 스물다섯 보험사 직원 진빨강(최정원 분)과 생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원강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어른용 성장 드라마'다.
특히 '별을 따다줘'는 2010년을 맞아 SBS가 9시대와 10시대 드라마 두 편을 연속해서 방영하는 소위 '월화드라마 존'의 첫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