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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창사특집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연출 김진만 김현철)은 수도권 기준 25.3%(점유율 4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이다.
김진만 제작PD는 “정말 놀랄만한 시청률이 나왔는데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이 없다. 많은 고생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알아준 것 같아 감사하다. 현장 PD들과 스태프들이 느꼈던 감동을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게 앞으로 남은 2, 3부작과 에필로그도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책임 프로듀서인 정성후 CP는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사냥하고, 공평하게 나눠먹고,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며 편안함을 느끼는 조에족에 대한 동경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스함을 전했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정성후 CP는 “앞으로 방송될 2부-사라지는 낙원 편은 슬프고 안타까운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문명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공동체(원숭이를 사냥한 사람이 고기를 주고 다른 물물로 받아오는 장면 등)를 만나게 되는데 문명이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강하고 사건이 있지는 않지만 신선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보면서 우리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방송될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마존의 눈물'은 MBC가 온난화로 파괴된 지구촌 환경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으로 방송통신위원회(한국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직접 제작비만 10억 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다. [BestNocut_R]
MBC는 지난 9월 “온난화로 위험에 처한 지구 곳곳의 현실을 담은 시리즈를 계속해서 제작하기 위해 전문 TF팀을 결성, 지구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연속 기획물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MBC 시사교양국은 오는 4월 께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에 이은 3부작 연속기획물의 마지막 시리즈인 '남극의 눈물’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