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영화 '더 로드'에서 뜨거운 부성을 드러낸 비고 모텐슨이 극 중 아들 역을 맡은 코디 스미스 맥피를 극찬했다.
'더 로드'는 극소수의 인류만이 살아남은 환경 속에서 마지막 희망을 찾아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모텐슨은 극 중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같이 먹고, 자는 등 코디 스미스 맥피와 항상 함께 했다.
비고 모텐슨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책을 읽고 난 후 '도대체 이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아이를 어디서 찾을 거지? 어떤 아이가 이 모든 감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우리는 찾아냈다"며 "그 아이는 어디에도 없던 것을 끌어냈고, 나는 계속 놀랄 수 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BestNocut_R]
이어 그는 "촬영 중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순간 어떻게 반응할지가 중요한데 1~2번도 아니고 매일 같이 예상치 못한 사건들 속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코디는 정말 순간 순간에 몰입했다. 진짜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었음에도 진짜라고 느꼈을 정도"라고 배우로서의 재능을 극찬했다.
모텐슨은 극 중 짧은 분량 출연한 샤를리즈 테론에 대해 말을 이었다. 그는 "테론의 역할은 책과 좀 다른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책과 어긋나는 부분은 단 한 군데도 없다"며 "다만 여자 역이 커지고 이야기들이 더 생긴 건 맞다"고 말했다. '더 로드'는 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