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유승호
김명민과 유승호가 ‘부자’지간으로 선정됐다. 아들을 위한 뜨거운 ‘부정’을 담은 영화 ‘더 로드’의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김명민과 유승호가 네티즌의 선택을 받았다.
먼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곰TV에서 진행된 ‘영화 속 아버지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김명민이 33.5%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28.6%), 설경구(19.9%)가 그 뒤를 이었다.
“요즘 대세는 김명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민할 것 없이 김명민”, “김명민이 소설상 이미지랑 젤 어울림” 등 네티즌은 김명민의 아버지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더 로드'에서 하루하루 먹을 거리를 걱정해야만 하는 절박한 처지에 처한 역할의 리얼리티를 위해 20kg 몸무게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비고 모텐슨은 최근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 환자를 표현하기 위해 살인적인 감량을 시도한 김명민을 떠올리게 한다.
또 지난 16일부터 예스24에서 진행중인 ‘영화 속 아들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유승호가 41%의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BestNocut_R]
영화 ‘집으로’에서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 김춘추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민 남동생’으로 자리잡은 유승호에 대해 네티즌은 ‘승호가 잘할 것 같다’, ‘그냥 유승호가 젤 먼저 떠올랐다는’ 등의 지지를 보냈다. 유승호의 뒤를 이어 박지빈(29%), 류덕환, 왕석현 (각각15%) 등의 순이었다.
영화사 측은 “네티즌이 ‘더 로드’의 아버지와 아들 역에 어울리는 국내 배우로 연기력이 뛰어난 김명민과 유승호를 꼽은 것은 그만큼 극 중 배우들이 선보일 혼신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더 로드’는 2010년 1월 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