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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업자들 "대기업 생산직 좋아"

  • 2005-01-25 09:43

이직율 낮고 연봉 높아 인기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대기업 생산직에 입사할 뜻을 밝히는 등
대기업 생산직이 졸업을 앞둔 예비 구직자들의 선호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전문업체인 스카우트는 25일, 올 2월 졸업예정인 대학생 3천 2백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6.3%가 대기업 생산직으로 입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81.2%로 여성의 64.9%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16.3% 포인트나 많았다.

남성의 80% 이상이 "입사하고 싶다"

대기업 생산직 입사를 원하는 가장 큰 요인은 42.0%가 ''높은 연봉''을 꼽았다. 현재 자동차, 정유, 화학, 중공업 등의 업종은 고졸 생산직 초임이 잔업과 특근 등을 포함, 연봉 3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문 17.3%, 안정적인 고용 15.8%, 명확한 근무시간 15.0%, 적은 스트레스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기업 생산직의 경우에는 평균 이직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대기업 사무직은 이직율 34.9%나 돼

스카우트가 지난 해 말 기업 인사담당자 186명을 대상으로 ''2004년 입사자 중 한 해 동안 평균 이직율이 가장 낮았던 직무''를 물어본 결과 28.0%가 생산직을 들었다. 대기업(86명 응답자)의 경우는 34.9%로 중소/벤처기업(100명 응답자)의 22.0%보다 12.9% 포인트나 높았다. 뒤를 이어 연구개발직 24.7%, 사무직 22.0%, 영업직 15.1% 등의 순이었다.

CBS경제부 이용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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