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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백야행' 박신우 감독, "손예진 루머, 정말 속상해"

'백야행' 박신우 감독, "손예진 루머, 정말 속상해"

"각종 소문, 루머 감내하는 것 같다"고 밝혀

박신우 손예진

 

"손예진 루머를 들을 때 정말 속상했다."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박신우 감독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손예진이 스스로 밝혔던 루머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박신우 감독과 손예진은 고등학교 시절 친한 오빠 동생 사이. '백야행' 제작보고회 당시 손예진은 "오빠보다 언니같은 존재였다. 감독이 돼 나타나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감독이 되기 전부터 예진씨는 벌써 유명인이었고, '나이트 죽순이', '싸가지', '강북개' 등의 루머도 다 알고 있었다"며 "전혀 그런 친구가 아니란 걸 알기에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속상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왜 그런 루머가 나왔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박 감독은 "대구여자가 어떻게 부산 나이트 죽순이가 될 수 있는가. 대학도 서울예술대학인데"라고 반문한 뒤 "기본적으로 집안이 매우 엄해 '나이트 죽순이'가 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에도 패스트푸드점이나 독서실 매점 등에서 수다떨면서 놀았고, 가장 어두운 곳이라면 노래방일 정도"라며 "어떤 영화 촬영때문에 부산에 갔다가 스태프들과 뒷풀이 할 때 나이트에 한 번 있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강북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후엔 기겁했을 정도. 그는 "손예진이 집에서 개를 몇마리씩 키울 정도로 개를 좋아한다"며 "정말 어이없고 웃긴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는 것은 주위에서 지켜본 결과 사실이다. 박 감독은 "걱정될 정도로 집에서 책 읽고, 가족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같다"며 "제가 봐도 연예인 친구는 정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평소 성격은 너무 호탕하고 쾌활하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손예진은 싸가지 없다'는 루머는 함께 작업을 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됐다.

박 감독은 "현장에서 너무 집중한다. 그래서 자기가 몰입할 때 누가 오는 것을 힘들어한다"며 "멀리서 보는 사람들은 도도하고, 싸가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이번에 감독과 배우의 입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또 다른 손예진의 모습을 경험했다. 그는 "(손예진은) 여배우로서 생기는 소문, 루머 등을 감내하는 것 같다"며 "그냥 10년간 험한 연예계에서 톱 자리를 지켜온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BestNocut_R]또 그는 "외모는 고등학교 때와 변한게 없는데 시나리오 해석 능력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느껴진다"며 "평소의 모습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 변화를 다른 누구보다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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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