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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 미실, 자결로 아름다운 최후 맞는다

    • 2009-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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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50회 마지막으로 고현정 물러나…꿈의 시청률 5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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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실의 아름다운 최후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이 극 중 여주인공 미실(고현정 분)의 죽음을 앞두고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궁금증을 안겼던 미실의 죽음이 밝혀졌다.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실은 10일 50회 방송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무리하게 된다. 제작진은 신라를 좌지우지했던 여걸의 최후를 놓고 오랜 시간 숙고 끝에 결국 ‘자살’이라는 방안을 택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인의 비장한 최후를 위해 드라마 제작진은 특별 세트 및 의상을 준비했다. 지난 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미실의 죽음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그동안 선보였던 화사한 분홍빛과 붉은빛 자수가 놓인 의상 대신 검은색 바탕에 진홍색이 배합된 의상을 특별제작했다.

    이는 “미실은 아름다운 최후를 맞이한다”는 전언처럼 그동안 드라마를 이끌어 온 그녀에 대한 제작진의 헌사와도 같은 것이었다. 제작진은 “이 의상은 세상의 모든 빛을 감싸 안은 밝은 화려함이 아닌 깊고 깊은 지하로 침잠해가는 어두운 종말을 암시한다”라고 말해 미실의 죽음에 의미를 더했다.

    미실 역의 고현정은 마지막 장면 촬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발휘해 촬영장 전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설원랑 역의 전노민과 비담 역의 김남길과 차분히 대사를 주고 받을 때조차 처연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BestNocut_R]

    한편 미실의 죽음 장면이 방송되는 ‘선덕여왕’ 50회가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시청률 50%를 넘기는 9번째 드라마가 될지도 관심사다. 2000년 이후 시청률 50%를 넘긴 드라마는 ‘허준’(2000년), ‘진실’ (2000년), ‘태조왕건’(2001년) ‘야인시대’(2002년), ‘대장금’ (2004년), ‘파리의 연인’(2004년) ‘내이름은 김삼순’(2005년), ‘주몽’(2005년) 등 총 8작품뿐이다.

    앞서 ‘선덕여왕’은 미실의 죽음을 앞둔 9일 49회 방송에서 44.9%(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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