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꿈꾸라’ 새 DJ 김범수 “세대 차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0
  • 0
  • 폰트사이즈

연예 일반

    ‘꿈꾸라’ 새 DJ 김범수 “세대 차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2009-10-29 16:54
    • 0
    • 폰트사이즈

    윤건 뒤 이어 MBC 라디오 ‘꿈꾸는 라디오’ 진행 맡아

    ss

     

    “앞으로는 가수가 아닌 DJ로서 손님을 맞는 만큼 후배 가수들과 세대 차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호소력 짙은 음색이 매력적인 가수 김범수가 MBC 표준 FM(91.9Mhz)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의 새로운 DJ로 발탁됐다. 김범수는 오는 11월 2일부터 가수 윤건의 뒤를 이어 ‘꿈꾸라’의 마이크를 잡게 된다.

    29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7층 라디오국 제 1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범수는 “생애 가장 큰 꿈인 가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하고 싶었던 라디오 DJ를 맡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이문세 선배님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즐겨들으며 막연하게 DJ에 대한 꿈을 키워왔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소원성취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다년간 방송 3사 라디오 고정게스트를 맡으며 길러준 입심과 입담이 주효한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게스트의 자리와 디제이의 자리는 분명히 다른 만큼 이제부터는 저만의 ‘꿈꾸라’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해요.”

    ‘꿈꾸라’는 그동안 타블로, 윤건 등 자기색이 분명한 가수들이 진행을 맡아 음악전문 프로그램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김범수가 맡게 되는 ‘꿈꾸는 라디오’는 어떤 색깔로 진행될까? 김범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편안함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악은 품격있지만 멘트는 보편적이고 서민적인 방송으로 만들고 싶어요.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든, 어떤 사연이 전달되든 청취자들의 오빠, 삼촌, 아빠처럼 편안한 방송을 하고 싶습니다.”

    밤 10시부터 12시에 방송되는 ‘꿈꾸라’는 10대에서 20대 초반이 주요 청취층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주요 게스트도 샤이니, 엠블랙, 비스트 등 아이들 가수들이 대부분이다. 20-30대가 주요 팬층인 김범수가 이들과의 세대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세대차이는 완전히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수로서는 선후배 사이지만 DJ를 맡고 있는 동안에는 제 프로그램을 다녀간 손님이니까요. 물론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것 같지만 자리를 잡게 되면 편한 친구처럼 후배들을 대할 것 같아요.”

    김범수는 후배들과 간극을 줄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녀시대, 투애니원 등 좋아하는 걸그룹들을 게스트로 맞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는가 하면 직접 신청곡을 라이브로 부르는 코너에서 “아이들 그룹들의 속사포 같은 랩송도 내 나름대로 소화해내려고 한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BestNocut_R]

    간절히 원하던 DJ로서 첫발을 내딛는 그는 “앞으로 롤모델인 이문세 선배님처럼 편안한 DJ가 되고 싶다”며 “할수만 있다면 MBC에서 10년동안 DJ를 했을 때 수여하는 브론즈 마우스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