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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섹시한 일부 여성 연예인들의 허벅지를 일컫는 '꿀벅지'라는 말이 선정성 논란과 여성 비하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SBS가 이를 방송 아이템으로 전면에 내세워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SBS가 '꿀벅지'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은 바로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스타킹'.
'스타킹'은 오는 17일 장안의 건강한 허벅지들을 한 자리에 다 모은 '허벅킹 대회'를 열고, 이를 방송할 예정이다.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이용해 '허벅킹 대회'를 여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출연자들에 있다.
'허벅킹 대회' 출연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미성년자인 여고생과 심지어 아기까지 있다.
특히 '스타킹' 제작진은 여고생 참가자를 '고딩 유이'라고 명명하고, '꿀벅지' 연예인으로 유명한 애프터스쿨의 유이의 소주 CF 패러디는 물론 섹시댄스 장면도 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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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작진은 '대전 비욘세'라는 닉네임의 한 여대생이 출연해 허벅지를 상당 부분 드러낸 채 비욘세의 춤을 추는 장면도 녹화했다.
이외에도 '허벅킹 대회'에서는 우량아의 허벅지를 보고 감탄하는 연예인 패널들의 모습과 체조로 요실금을 치료한 56세 동안 할머니의 '황금 허벅지 체조'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방송 전부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 시청자는 "동물학대 논란, 쇠고기 옷 패션쇼 논란 등 그동안 문제가 된 아이템을 방송한 '스타킹'이 여전히 선정적인 아이템을 방송하려 한다"며 "특히 얼마 전 표절 및 출연자 회유로 물의를 일으킨 후 제작진을 교체하고 사과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제는 '스타킹' 뿐만은 아니다.
SBS측은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꿀벅지'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애프터스쿨의 유이를 출연시키며 이를 홍보하고 있다.
물론, '미남이시네요'가 '스타킹'처럼 '꿀벅지'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유이가 본격 등장하는 지난 15일 방송분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내는 등 '꿀벅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유이를 드라마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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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SBS는 '꿀벅지 홍보'라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다시 한 번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선 SBS. SBS가 이런 시청자들의 비판에 어떻게 헤쳐나갈 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