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이머'의 주연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영상을 통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영화 '300'을 통해 완벽한 식스팩 복근을 선보여 '여심'을 훔쳤던 제라드 버틀러는 이번 영화를 위해 굵은 혈관을 드러낸 근육질 몸매로 또 다른 남성미를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영화의 컨셉트가 다르다 보니 '300'의 스파르타 전사와는 다른 몸 상태를 만들어야 했다"며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해야 하는 캐릭터의 특성상 거대한 근육 보다 강하고 위협적인 느낌을 근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에 굵은 혈관이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보면 혈관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며 "그걸 통해 캐릭터 특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는 가까운 미래,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차세대 온라인 FPS게임 '슬레이어즈'를 소재로 한 작품. 제라드 버틀러는 극 중 10대 소년 사이먼(로건 레먼)에 의해 조종당하는 케이블 역을 맡았다. 케이블은 사형수인 동시에 연전연승을 거듭하는 '슬레이어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로 강인한 체력과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제라드는 "영화의 영상과 스토리 모두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라며 "영화를 단 2초만 봐도 '와! 이거 뭐야? 정말 멋진데'란 반응이 나올 것이다. 비주얼이 정말 끝내준다"고 자신했다.
컴퓨터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공간 '소사이어티'에서 게임이 진행되지만 이는 모두 실존하는 장소다.
제라드는 "'300'은 CG가 많이 필요했고, 촬영 당시 못 봤던 장면들이 나와 놀라기도 했던 작품"이라며 "반대로 '게이머'는 모든 촬영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다. 심지어 해발 2100m의 석회석 광산에서도 촬영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그는 "실제 장소가 마치 미래에 존재하는듯한 착각이 들어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타일러 감독은 "제라드는 현존 최고 액션 스타"라며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아드레날린24'의 주인공이 될 뻔 하기도 했다"고 인연을 전했다. 또 마크 네벨다인 감독은 "'300'으로 너무 유명해져서 같이 영화를 못할거라 생각했다"며 "제라드가 캐스팅된 걸 알았을 때 이미 영화를 완성한듯한 기분이 들었다. 완벽한 주인공을 구했으니까"라고 극찬했다.
[BestNocut_R]'게이머'는 10월 1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