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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 '주몽', '이산' 등에 출연하며 25년차 중견배우로 자리매김하다 최근 트로트가수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탤런트 견미리가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견미리는 케이블채널 tvN 'ENEWS'에 출연해 현 남편과의 재혼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도 흘렸다.
견미리는 "사실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아이들조차도 엄마가 재혼인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견미리는 "결혼에 대한 상처가 굉장히 깊었기 때문에 또 결혼을 한다는 상상이 가지 않았다"며 "그런데 정말 아이한테 저런 아빠가 너무 필요할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종갓집 장손이자 초혼이었던 두 살 연하의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녀는 특히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견미리는 "사춘기가 되면서 친아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 염려스러웠다"며 "하지만 아이들이 '우리, 아빠 아니었으면 정말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견미리는 또 태진아와의 인연과 가수로의 변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가 가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바로 탤런트 고(故) 여운계와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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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는 "평상시 여운계 선생님을 엄마라고 불렀다. 하지만 선생님이 많은 작품도 하시고 사랑도 많이 받으셨는데 '아, 그런 분이 있었지! 뭐 하셨더라?'라고 떠올리면 생각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그 때 태진아 아저씨가 '노래는 남을 거야. 누군가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불러줄 수 있어'라는 말을 해줘 와닿았다"고 밝히며 가수로 변신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한편, 견미리가 출연한 tvN 'ENEWS'는 29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