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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마약반입 단속강화'

CBS 노컷뉴스 보도 관련, 탐지견과 단속전문가 집중 배치키로

 

소량의 마약이 담긴 국제우편이 수십여차례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국내에 반입됐다는 CBS노컷뉴스의 보도(2009년 9월 24일자)와 관련해 인천공항세관측이 관련 대책 강화에 나섰다.

인천공항세관측은 25일 "최근 여행자를 통한 마약류 단속이 강화되자 단속을 피해 우편물과 특송화물을 통한 소량(0.05~10g)의 마약류 밀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일정기간 단속기간을 정해 주요 밀수우범국가에서 반입되는 우편물과 특송화물에 대해 검색을 강화하고 탐지견과 단속전문가를 집중 배치해 운영할 계획을 전했다.

또 검찰청과 국정원, 경찰청, 외국세관 등 국내외 단속기관과 공조해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 마약밀반입 단속에 주력해온 인천공항세관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8건의 마약 밀수 행위를 적발해 4만 852g(44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07년에는 48건, 1만 1천 912g(159억원 상당), 지난해에는 108건, 3만 5천 479g(574억원 상당)의 마약 단속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단속망을 피해 마약밀반입이 갈수록 소량화되고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다"며 "다각적인 방법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대응체계를 세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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