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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만든다"
그냥 웃어넘기기엔 뭔가 씁쓸함이 남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다.
부모의 학력, 재력, 정보력이 대학입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른바 우리 교육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된 '부모력(力)'.
'SBS 스페셜은' 우리 사회에서 '부모력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 올바른 '부모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본다.
제작진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자녀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킨 두 가정을 부모력을 밀착취재하는 한편, 대안학교에 다니고 홈스쿨링을 하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가고 있는 한 가정의 부모력, 그리고 국내 유일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군의 가정을 살펴봤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제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 부모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인 시대에 도래했다"며 "아이의 인생이 부모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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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작진은 "하지만 출산과 함께 '부모'라는 이름이 주어지지만 정작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는 단 한 시간도 해보지 못하고 엄마, 아빠가 되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재력과 정보력을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BS 스페셜 '부모力 - 당신에겐 있습니까?'는 오는 27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