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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PM 팬들, JYP 사옥 앞에서 '침묵시위'

    • 2009-09-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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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범의 복귀와 소속사의 적극 대응요구하며 침묵시위 벌여, 두 시간만에 해산

     


    "재범오빠의 탈퇴를 철화하라"

    최근 '한국비하발언' 논란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재범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이 재범의 탈퇴철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재범의 팬 등 2PM의 팬 1500여명은 13일 오후 2시경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 한편, '탈퇴철회' 피켓과 메모지 등을 들고와 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 팬들은 침묵시위 도중 성명서도 발표했다.

    팬들은 "지난 5일 박재범이 4년 전 온라인에 개인적으로 작성한 글이 뒤늦게 한국비하 발언이란 내용으로 인터넷에 퍼졌다"며 "사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확산돼 결국 재범은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불과 4일만에 이런 전격적인 결정이 내려졌지만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JYP측은 공식 입장이나 해명도 내놓고 있지 않다. 이에 재범을 2PM에 복귀시키는 한편, 팬들과 직접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또 재범 등 단 한 명의 멤버라도 빠진 2PM은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의 뜻으로 2PM의 음반을 JYP 사무실 앞에 반납하기도 했다.

    특히 팬들이 몰리자 관할서인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1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BestNocut_R]
    하지만 팬들은 시위시작 두 시간만인 오후 4시경 해산했다.

    한편, 2PM의 멤버 박재범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지난 2005년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자신의 글 일부가 한국 비하로 비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지난 8일 그룹을 전격 탈퇴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PM 팬 성명서 전문
    2009년 9월 5일 2PM리더 박재범이 4년전 온라인상 개인공간에 작성한 글이 ‘한국비하발언’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며 조속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박재범은 4일만에 2PM 탈퇴,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불과 4일만이라는 짧은 기간에 벌어진 일에 팬들은 큰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해당 소속사 JYP 엔터는 오랫동안 공들여 키워온 적극적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또 책임을 모두 박재범에게 떠넘기고 마무리지려 한다.

    팬들은 이 순간에도 JYP가 공식적 해명과 적극적 사태해결노력을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가족을 떠나 외롭게 지내온 연습생 4년, 데뷔 후 1년, 그가 오랜시간 지켜온 5년 간의 모든 것이 단 4일만에 무너졌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청년인 박재범을 과거 자숙과 반성 시간을 갖지 못하고 떠나보낼 수는 없다.

    지난 JYP에서 보여준 일주일간에 행동에 분노하며 JYP측에 박재범을 2PM으로 복귀시킬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며 성명서를 제출한다

    하나, 팬들의 입장에 공식 답변하고 사태해결관련 팬들과 하루 빨리 직접 대화에 응하라.

    하나, 박재범 없는 2PM 활동 모두 부정 팬들은 2PM 일곱명이 모두 함께한 그룹이기에 지지했으며 이중 하나라도 진 2PM은 인정하지 못한다.

    하나, 2PM 관련 모든 활동과 JYP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발매하는 모든 유형 무형 상품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다.

    JYP는 2PM 팬들의 전폭적 지지를 무시하지 않고 답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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