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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상하고 '댓글' 달면, 정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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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영상] 상상하고 '댓글' 달면, 정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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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정책제안 프로그램 ‘천만상상 오아시스’, 유엔 우수행정분야 우수상 수상

    천만상상

     

    서울시에 사는 주부 A씨는 기존 아이들의 예방접종 수첩이 종이로 되어 있으며, 크기도 제각기 달라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이 큰 불만이었다. 잘 둔다고 깊이 넣어두곤 어디다 두었는지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지고, 그러다 보니 접종시기를 종종 놓쳐버렸기 때문.

    휴대가 간편한 예방접종 수첩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신용카드 크기의 ‘예방접종관리카드’가 있으면 항상 가지고 다니며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A씨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서울시 정책제안 포털인 ‘천만상상 오아시스(千萬想像 Oasis, http://oasis.seoul.go.kr)’사이트를 통해 서울시에 제안, 정책화되어 서울시 전 보건소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민의 상상과 제안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개설한 시민제안 창구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기존의 ‘제안의 제출’과 ‘제출된 제안의 평가’라는 경직되고 형식적인 단방향 시민 아이디어 접수창구가 아닌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창구이다.

    간소한 제안절차로 시민참여 ‘극대화’... 생중계 통한 투명한 정책결정과정

    간단한 참여방법으로 사용자 편이성을 극대화한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제안을 하고자 하는 경우 복잡한 문서작성과정 없이 ‘상상제안’게시판을 통해 간편하게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제안된 안건은 댓글, 토론 등을 통해 서울시 정책으로 확정, 시행된다.

    특히 제안자, 시민평가단, 시장, 관련실국장,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실현여부를 결정짓는 최종회의는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여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해 행정의 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고 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 사업은 지난 2006년 7월 민선 4기로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으며, 약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10월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약 2만 4,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의 투명성, 신뢰성' 인정받아... 유엔 공공행정상 우수상 수상

    특히 시민토론을 통한 아이디어 선정과정, 회의과정 인터넷생중계, 선정 사업의 진척도 공개, '명예의 전당' 운영 등 단순한 정책제안 창구가 아닌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시정을 만들어가는 쌍방향적인 소통창구를 만들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로 인해 지난 6월 23일 유엔 공공행정상 (UNPSA, UN Public Service Awards)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2003년 제정된 상으로, 유엔공공행정네트워크(UNPAN)가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4개 분야에 걸쳐 우수 정책 사례를 뽑아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서울시는 아리수 수질공개 서비스의 대상 수상과 함께 총 12개 수상 정책 중 2개 정책으로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지난 2년간 2만 4,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위에 소개된 예방접종관리카드 사업 외에 사회활동을 하지 않아 사실상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2~30대 주부 및 소외된 여성계층에게 보건소 등을 활용하여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전업주부 건강검진제도‘, 청개천 두물다리에 위치하고 있는 ’청혼의 벽‘, 장애인을 위한 공원 휠체어 대여 서비스, 상습 쓰래기 무단투기지역에 배치된 ’양심거울‘, 버스 노약자석 하차벨 설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금도 계속 접수, 정책화 되고 있다.

    윤보영 서울시 창의담당관 팀장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나 참여할 수 있는 '천만상상오아시스'를 통해 등록된 모든 아이디어를 꼼꼼히 검토해 정책화하겠다." 라며 "서울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상제작] = 노컷TV (www.nocut.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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