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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공개연인이었던 탤런트 김정은과 결별한 이서진이 9개월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혼’(극본 고은님 인은아, 연출 김상호 강대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몸무게가 약 4Kg정도 감량해 다소 수척해 보였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서진은 김정은과 결별 후 몇몇 언론 인터뷰 및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중과 접해왔지만 직접적으로 취재진과 만난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이 날 제작발표회는 연예전문지, 여성지, 케이블 TV 등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이서진은 취재진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김정은과 결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사극 이후 공포물을 택한 것이 혹여 사생활의 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혼’은 친구인 김상호 감독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으며 개인적으로 장르드라마 발전이 우리나라 드라마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다소 뻔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결별 이후 감정연기의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심정에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며 “같이 일하는 친구(김상호 감독)가 새로운 변화를 개척한다는 자부심이 연기에 기분좋은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지난 해 김정은과 헤어진 후 연기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서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변신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몸무게를 줄이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도 이런 뜻을 반영하기 위한 외적 변화라고 드라마 관계자는 전했다. [BestNocut_R]
‘혼’은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로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서진은 극 중 범죄심리학의 대가이자 극단의 양면성을 지닌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한다.
‘혼’은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