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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훈, "마무리 투수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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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급 조연, "역할 좋으면 비중 연연 안해"

    박중훈

     

    배우 박중훈이 영화 '해운대'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급 조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제는 크기에 구애받지 않을 생각"이라며 "'조연을 하겠다'가 아니라, '조연도 하겠다'란 의미다. 과거엔 '영화가 좋고, 역할도 좋고, 크기도 좋다'가 조건이었다면, 이젠 '크기' 부분을 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운대'를 선택한 것을 야구로 비유했다. 그는 "설경구가 선발투수고, 제가 마무리"라며 "느낌에 설경구가 5회 정도 던졌고, 전 3이닝 소화한 것 같다. 좀 덜 미안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박중훈은 "이제 선발투수건, 마무리투수건 야구 선수로 남겠다"며 "25년간 많이 뛰었으니 이젠 팀을 위해 뛰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해운대'는 언론에 공개되기전 CG를 두고 걱정과 우려가 교차했다. 이에 대해 그는 "드라마가 글의 내용이라면 CG는 맞춤법"이라며 "글 내용은 좋은데 맞춤법이 안 맞으면 신뢰가 덜 간다. 그렇다고 글 내용이 별로인데 맞춤법만 정확하다고 해서 좋은 글은 아니다. 전자는 아쉽다고, 후자는 오히려 나쁜 글"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박중훈은 '해운대'의 글 내용을 자신했다. 또 내용의 짜임은 윤제균 감독의 전작만 봐도 확신이 들었다.

    [BestNocut_R]그렇다면 흥행은? "흥행이 될 영화인데 배우가 들어가서 깍아먹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전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영화는 잘 된다. 현재 상황 때문에 덜 되느냐 더 되느냐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번 영화도 좋은 영화라고 믿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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