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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나이 찼다고 결혼할 생각 없어 (인터뷰③)

  • 2009-07-14 08:31

주변에 결혼한 친구 드물어, 좋은 사람 만나면 불같은 연애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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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던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데뷔 16년 차의 ‘중견’ 배우다. 20여 년 전과 변함없는 그의 외모 때문일까. 어느덧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의 나이를 깜빡 잊게 된다. 1973년생인 그의 나이도 올해 서른 여섯. 어느 덧 서른보다 마흔에 훌쩍 가까운 나이에 들어섰다.

긴 연예활동 기간 동안 이정재는 큰 스캔들이 없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공개 연애도 해봤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마흔을 바라보는 남자배우로서 결혼을 왜 안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죠. (웃음) 사람이 있으면 결혼을 하겠지만 나이가 찼다고 무작정 식부터 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드물어요. 장동건, 정우성, 배용준 등등...너무 재촉하지 마세요. (웃음)”

비단 연예인 동료들 뿐만 아니라 학교 동창이나 동네 친구들도 결혼한 이가 적단다. 이정재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무래도 여성의 사회적 기득권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여성들이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면서 예전보다 자신을 아끼고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된 것 같아요. 예전처럼 결혼에 목 매달고 가정에 안주하는 게 아니라 보다 발전적으로 자신을 개발하다 보니 결혼도 점점 늦어지죠.”[BestNocut_R]

서른 여섯의 나이에 불같은 사랑을 꿈꾸는 것은 무리일까. 이정재는 “사람이 문제일 뿐 사랑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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