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한미 양국에서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는 26~28일 동안 126만91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개봉해 주말까지 212만8894명을 기록하며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외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전작 '트랜스포머1'의 개봉 첫 주 흥행 성적(190만명)을 가뿐히 넘긴 기록이다. 또 1174개 스크린을 장악해 흥행력을 과시했다. 29일 현재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89.98%에 달해 당분간 흥행질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집계만 놓고 봤을 때,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의 첫주 기록 230만명을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
2위를 차지한 '거북이 달린다'는 '트랜스포머2'의 10분의 1 수준인 13만8400명을 동원했다. 지금까지 183만8063명이 다녀갔다. 3위부터는 10만 언저리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4만185명(누적 40만1648명), '박물관이 살아있다2'가 3만283명(누적 187만6644명), '링스 어드벤처'가 2만7706명(누적 3만2879명)으로 각각 3~5위에 자리했다.
[BestNocut_R]한편, '트랜스포머2'는 미국에서도 위력을 보였다. 2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는 주말동안에만 1억1200만 달러 수익을 올려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개봉 첫 주 2억달러(2억124만6000달러)를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2위를 차지한 'The Proposal'은 1846만 달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