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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10억' 최대 기대작"



영화

    박희순"'10억' 최대 기대작"

    17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친분' 과시(?)

    10억

     

    10억의 상금을 위한 배우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이민기, 이천희, 정유미, 고은아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주연을 맡은 영화 '10억'이 17일 오전 서울 선재아트센터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극한 서바이벌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10억'은 8명의 남녀가 상금 10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내용.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 속에서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쟁구도와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원초적인 이기심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글쥬스'로 독특한 연출력을 선보인 조민호 감독은 "전작의 '정글'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정글을 찾고 싶어 자연속으로 들어간 작품"이라며 "극한 상황에 놓인 청춘들을 통해 감춰진 인간 본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가상의 느낌보다 현실적인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처음 구상할 때 청춘모험 성장영화라 생각했다"며 "배우들이 극한의 상황을 겪으면서 또다른 삶의 에너지를 내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태 역을 맡은 박해일은 "동영상 카메라로 사회 구석구석을 찍는 인물"이라며 "냉소적이고 생각이 많은 캐릭터인데 실제 제 모습과 굉장히 많이 닮아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광기 어린 서바이벌 게임을 주관하는 장 PD 역의 박희순은 "'국가대표', '해운대'와 더불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고 특유의 넉살로 웃음을 전한 뒤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서바이벌에 참여한 인물들을 조정하고, 게임을 진행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또 적극적이고 당찬 조유진 역을 맡은 신민아와 박해일은 "소재만으로도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며 "다수의 배우들의 조합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처음 접해보는 구성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박해일은 "해외촬영이 처음인데, 낯선 곳에서 찍어보는 것도 스스로를 테스트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해병대 출신 박철희 역을 맡은 이민기는 "일단 다들 친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었다"며 "대본 자체는 사실 좀 어려웠는데, 형들도 있고 해서 괜찮겠다 싶었다"고 '엉뚱청년'답게 말을 이었다.

    박희순은 "해외 로케 전문배우로서 뉴질랜드,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 한다는 게 구미에 당겼다"며 "사실 박해일이 직접 전화해서 같이 해보자는 게 가장 큰 이유이고, CF퀸 신민아와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양박의 활약이 돋보였던 촬영 현장 박해일이 박희순을 직접 섭외했을 정도로 이들은 사적인 친분이 강하다. 박해일과 박희순의 사적인 친분은 촬영장에서 '양박'으로 불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해일은 "대학로에서 박희순 공연을 보면서 언제 발끝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던 배우"라며 인연을 소개한 뒤 "오지에서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힘들때,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감지해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BestNocut_R]이에 박희순은 "촬영 중 박해일 별명이 '학생회장'이었다. 배우들의 모든 의견을 수렴해 연출부에 이야기하고, 부당한 대우와 열약한 환경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말을 전했다"며 "저는 복학생 개념으로 학생회장을 후방지원했을 뿐"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박해일은 "두뇌 역할은 박희순이 담당했고, 전 행동대장일 뿐"이라고 말해 그들만의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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