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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업'으로 생애 첫 더빙 도전

극 중 칼과 닮은점 많아 최고 궁합 예고

 

중견배우 이순재가 애니메이션 '업'으로 생애 첫 더빙 연기에 도전한다.

이순재가 목소리 더빙을 하게 될 역할은 칼 프레드릭슨. 극 중 칼은 까칠하고 심술궂은 전형적인 외골수 노인이지만 한없이 깊은 속정으로 가득 찬 인물. 이순재를 칼 역할로 전격 낙점한 이유 역시 이런 이유에서다.

이순재는 한국의 전통적이고 엄격한 가장의 모습에서 '야동순재'로 불릴 만큼 엉뚱하고 귀여운 할아버지 모습까지 그간 다양한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여 왔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꼬마 러셀과 우연한 여행을 통해 사라져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발견하며 따듯한 속내를 드러내는 극 중 칼과 이순재는 놀랄 정도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비슷한 성격과 연배 그리고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까지 최고 궁합을 예고했다.

[BestNocut_R]더빙 현장에서 이순재는 "'업'은 칼이라는 노인이 꼬마 러셀과 함께 갖가지 모험을 겪으며 행복을 찾아 가는 영화"라며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주변의 인간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영화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칸 영화제 최초 애니메이션 개막작 영예를 안은 '업'은 7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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