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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유희열 “두 달 해보니 할수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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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치북’ 유희열 “두 달 해보니 할수록 어려워”

    • 2009-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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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DJ에서 음악 전문 프로그램 MC 도전하며 어려움 토로해

    유희열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바통을 넘겨받은 유희열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연지 2달 만에 기자들과 만났다.

    9일 저녁 ‘스케치북’ 8회 녹화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유희열은 “쉽지 않다는 느낌”이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10년 가까이 2시간 생방송 라디오 진행을 해왔어요. 대본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흐름에 따라 긴 호흡을 가지고 했는데, TV는 대본이 따로 있더라고요. 그리고 라디오는 DJ의 목소리에 달렸는데, TV는 MC에게 그 권한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할수록 말수가 줄어들고 있어요. 역시 방송은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유희열은 그동안 심야 음악 방송 ‘음악도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등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의 사랑 받은 DJ다. 하지만 TV 프로그램 MC로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그러다보니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2달 진행에 대한 소감을 묻자 유희열은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잘하고 못하고에 대해서는 판단이 안 서요. 다만 유지가 되는 게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편성에서 유지가 된다는 것, 또 사람들이 어느 정도 관심을 두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BestNocut_R]

    유희열은 가수라기 보다 뮤지션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인물이다. 아티스트다운 신선함과 성격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투가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하는 사람들 중에서 좀 뻔뻔한 편에 속해요. ‘가수 김동률 성격 더럽네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하지만 '음악계의 김구라'라고 생각하시면 굉장히 불쾌해요.”

    유희열의 이러한 끼를 먼저 알아본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광수 PD는 “방송이 나간 후 예능 그로그램에서 출연 제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 더 호흡을 맞춰서 나중에는 예능프로그램까지 같이 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첫째 조용필, 둘째 나훈아, 셋째 서태지를 게스트로 섭외하고 싶다”는 유희열은 주문을 외며 자신을 다독였다.

    “지치지 말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저를 다독이고 있어요. ‘오늘도 즐겁게, 좋은 사람 만나서 시간을 가꿔 오고 나중에 봤을 때도 부끄럽지 않게 하자’ 이렇게요. 지금은 지칠까 봐 가장 걱정돼요.”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조금 더 좋은 가벼움으로 게스트나 시청자에게 다가가려고 한다"며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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