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박한별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25)이 그간 불거진 박한별(25)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세븐은 10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을 통해 "오늘은 세븐이 아닌 최동욱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최동욱과 배우 박한별양은 그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의 열애설에 터져 나올 때마다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답변을 회피했던 세븐은 "항상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만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븐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좋은 단짝으로 지내며 데뷔 이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 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밝히며 "지금까지 공개한 연예인 커플 중 이별, 후회하는 모습들을 간간이 지켜보면서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사생활은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왔다. 더더욱 이렇게 떠밀리듯, 해명하듯 공개하는 것은 원치 않았던 일인지라 그동안 믿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그동안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부분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세븐은 "오늘 이후로는 '한 남자로서 한 여자에게조차 당당하지 못한 나 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은 이제 떨쳐버릴 수 있을것 같다"며 홀가분해했다.
앞서 세븐은 상반신에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박한별은 민소매 차림으로 머드팩을 한 모습의 사진이 '6년째 열애 중'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돼 주변의 의혹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세븐은 "지난해 미국에 오랜기간 머무를 당시 박한별의 미니홈피에 나와 박한별만 볼 수 있는 '비공개' 방을 만들어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하나의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 유출된 사진은 지난해에 내가 지갑속에 넣어다니던 사진을 스캔해 '비공개'로 올렸던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혹은 박한별의 미니홈피가 해킹된것으로 추정되며 해킹한 당사자가 가장 자극적인 사진을 유출시킨것으로 추측된다. 인터넷 공간에서 만이라도 다른 평범한 커플들처럼, 작고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싶었던 우리들의 작은 욕심에 다시 한 번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BestNocut_R]한편 그동안 간간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의 생각을 남겨온 박한별은 현재 묵묵부답인 상태다. 박한별의 미니홈피에는 현재 2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지만, 박한별은 아무런 글도 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