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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인 김민종과 변우민이 최근 인터넷 핫 키워드로 등극하며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김민종은 손지창과 함께 90년대 초반 최고의 듀오 '더 블루'를 14년만에 재결성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종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이번 '더 블루' 앨범 작업에 참여한 소녀시대와의 호칭 문제에 대해 "손지창씨는 결혼도 했고 나이차이도 20살이나 나지만 나는 19살 차이 밖에 나지 않고 결혼도 안 했으니 오빠가 맞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김민종은 가수 장윤정이 지난 15년간 짝사랑한 대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지난 3월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에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김민종은 8일 오전 장윤정과 노홍철의 열애설이 터지자 다시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김민종과 함께 90년대 초반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변우민도 최근 다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변우민은 최근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복수의 화신 장서희와 악녀 김서형이 '아내의 유혹'을 통해 주목을 받았지만 변우민도 숨은 공로자"라며 "변우민이 소위 '찌질남' 연기를 통해 두 여자배우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두 여자 배우의 캐릭터를 최대한 부각시켜 준 것도 '아내의 유혹' 인기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여세를 몰아 변우민은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변우민은 최근 KBS 2TV 주말예능프로그램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하 샴페인)에 출연해 어려운 시절 자살을 결심했던 일과 당시 큰 힘이 되었던 동료배우 김민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변우민은 SBS '야심만만 2'에 출연해 그간의 여자 연예인들과의 숱한 스캔들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변우민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것이지만 내 입으로는 처음 밝힌다"며 아나운서에게 퇴짜맞은 이야기와 15살 연하의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90년대 청춘스타들이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시 주목받는 것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스타는 대중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신비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이야 스스럼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스타들이 많지만 90년대 초만 해도 방송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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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90년대 스타들이 부침을 겪은 후 최근 다시 돌아와 그간의 마음고생이나 자신의 마음 속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신비감을 깨고 있다"며 "신비감을 벗은 90년대 스타들에게 시청자들도 친근함을 느끼며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90년대 초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김민종과 변우민. 이들이 진솔함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