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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식당 식권위조 사건에 전직 총학생회 간부가 직접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학생식당 식권을 위조해 팔아넘겨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52대 총학생회 간부 최모(2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 씨의 사촌인 정모(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BestNocut_R]
이들은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를 골라 "학교에서 식권 납품업체를 변경했다"며 “기존 식권과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주문해 1650만 원 상당의 식권 6천여 장을 위조한 뒤 천 원 가량 싼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대학교 측은 학내 식당 곳곳에서 위조된 아크릴 식권 7백여 장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전 총학 간부가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총학생회 측이 공식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서울대 학내 게시판 '스누라이프'에는 "지난 해 총학 선거 당시, 선거운동원 차림을 한 한 남성이 고급 승용차에 식권을 다량 가지고 다니며 학생들에게 팔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