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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은, '상록수'로 盧 전 대통령 가는 길에 헌화

    • 2009-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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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전 대통령 애창곡 ‘상록수’의 가수로 국민장 장의위원회에서 요청 받아

    양희은

     

    "저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리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상록수 가사 中"

    가수 양희은이 서거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노래 꽃을 뿌린다.

    양희은은 국민장 장의위원회로부터 29일 진행될 故 노 전 대통령의 노제에 초청받아 ‘상록수’를 부른다. 故 노 전 대통령이 애창하던 노래를 마지막 길에 흐르게 하기 위해서다.

    ‘상록수’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故 노 전 대통령이 형식적인 넥타이를 매지 않은 모습으로 직접 기타를 치며 불러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곡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故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노래가 다시 울리게 된 것이다.

    양희은 소속사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취임식 당시 연합 합창단과 ‘상록수’를 합창한 바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될 줄은 몰랐다”고 애석해했다.

    이어 “임기 때 MBC 라디오 '양희은, 송승환의 여성시대' 방송 30주년 기념으로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출연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라고 말을 잊지 못하면서도 “다른 노래는 준비하지 않는다. ‘상록수’를 통해 그분을 추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stNocut_R]한편 이날 진행될 노제는 29일 오전 영결식을 마친 뒤 정오부터 서울 광장에서 진행된다. 양희은 외에도 안치환과 윤도현 밴드, 해바라기의 이주호 등이 참석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후회없어’, ‘사랑으로’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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