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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선덕여왕’ 논란 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2009-05-26 11:02

압도적 스케일 호평, 박수진 연기력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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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48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선덕여왕’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쾌조를 보였다. [BestNocut_R]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첫 방송된 ‘신라여왕’의 시청률은 16%(전국 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김영현 작가의 전작 ‘대장금’의 첫 방송 시청률인 15.2%를 뛰어넘는 것이다.

‘선덕여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북핵실험 여파로 인한 뉴스 연장으로 평소 월화드라마 시작 시간인 9시 55분보다 30분 늦게 시작했음에도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SBS ‘자명고’(10.4%)나 KBS2TV ‘남자이야기’(9.8%)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선덕여왕’은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1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웅장한 스케일 압도...고현정VS박수진 연기력 평가 극과 극

‘선덕여왕’은 첫 방송부터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500여명이 넘는 엑스트라가 동원된 진지왕의 즉위장면이나 화랑들의 축제인 낭천제, 낭장결의를 위해 화장들이 화장을 하는 장면은 이제껏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 제작진은 김영현, 박상연 두 작가가 구현한 신라신대를 고스란히 재현해 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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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실’ 역의 고현정의 연기였다. 생애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고현정은 권좌를 위해 색공술을 발휘하는 요염함에서부터 자식까지 버리는 비정함까지 다양한 표정을 넘나들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첫 회를 압도한 고현정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시청자 서정우씨는 “긴장감 넘치도록 재미있었다. 미실 역 고현정 씨 훌륭한 연기력이 기대된다”고 호평했고, 김병산씨는 “첫회 미실의 공포스러운 카리스마에 소름 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야 부인 역의 박수진의 연기에는 혹평이 이어졌다. 다소 부정확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연기가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관계자는 “박수진 씨는 마야 부인의 아역 연기를 하는 만큼 극 초반 2회까지만 출연한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박혁거세 유물을 CG로 처리한 것 역시 다소 어설펐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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