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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에 이어 ‘두 아내’의 유혹이 시작된다.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후속작인 ‘두 아내’(극본 이유선·연출 윤류해)가 베일을 벗었다.
‘두 아내’는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의 내용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공개했다.
‘두 아내’는 지난 1998년 출간된 정길연 작가의 소설 ‘변명’을 각색한 것으로, 재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를 사이에 두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와 전처의 삼각관계를 다뤘다.
특히 ‘두 아내’는 아픔과 혼란을 겪은 후 제자리를 찾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진정한 부부애와 가족애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하지만 ‘두 아내’는 ‘아내의 유혹’처럼 극단적인 설정으로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바람이 나서 조강지처를 버린 남편이 교통사고가 난 후 새 아내를 알아보지 못하고 전 아내만 알아본다는 설정과 이로 인해 두 여자(전 아내, 새 아내)가 기구한 운명에 처한다는 설정은 다소 자극적이다.
이에 대해 집필을 맡은 이유선 작가는 “‘두 아내’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따뜻한 드라마”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보면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연 배우들의 호연은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출산 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김지영과 손태영은 ‘두 아내’를 통해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지영은 파경의 아픔을 딛고 재혼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 남편 ‘강철수’와 다시 얽히게 되는 전 아내 ‘윤영희’ 역을 맡았으며, 손태영은 싱글맘이자 ‘강철수’와 재혼을 약속했지만 사고 후 ‘강철수’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여성 ‘한지숙’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 밖에 김호진은 남자 주인공 ‘강철수’ 역을 맡았으며 김용림, 강지섭, 김윤경, 이유진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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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주인공이자 실제 며느리인 김지영과 함께 김용림은 “고부가 함께 출연하게 돼 출연 전 망설였다”며 “다행히 극 중 좋은 시어머니 역할이라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실제 며느리라 그런지 지영이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생겨 고민”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두 아내’는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오는 5월 4일 저녁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