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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원에서 알몸소동을 벌이다 체포된 일본 국민그룹 스마프 멤버 구사나기 쓰요시(한국명 초난강, 36)가 공식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BestNocut_R]
구사나기는 24일 오후 9시 도쿄 기타오야마의 빅터 레코드 회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호사와 함께 등장해 “팬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스마프 멤버 모두에게 미안하다.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구사나기는 전에는 이같은 소동을 벌인 적이 없으며 평소에도 옷을 벗는 주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술을 많이 마셨는데 깨보니 경찰서였다. 큰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다”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번 사건으로 구사나기의 연예활동은 당분간 크게 제약될 전망이다. 구사나기는 복귀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금방이라도 돌아오고 싶지만 반성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팬들과 스마프 멤버들에게 허락받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마프 소속사 자니스는 23일 각 언론사로 팩스를 보내 “많은 사람에게 폐와 걱정을 끼쳐 깊은 사죄를 드린다. 당분간 자숙하겠다”며 구사나기의 연예활동을 줄일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구사나기가 출연 중인 도요타 자동차, 피앤지(P&G) 광고는 방송이 전면 중지됐다. 또 그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라디오와 TV 등 9개 프로그램의 방송사들은 구사나기의 출연분을 삭제하거나 방송을 보류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이번 알몸사건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류스타 최지우는 구사나기 쓰요시와 함께 출연한 지상파디지털 방송 공익광고의 방송이 중단됐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네 주인공 F4가 지난 16일 녹화에 참여했던 후지TV의 인기프로그램 ‘스마스마(SMAP X SMAP)’도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구사나기 쓰요시는 지난 23일 새벽 도쿄 아카사카의 한 공원에서 술에 취해 알몸 소동을 벌여 경찰에 공연음란죄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