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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앵커 “떠날 때 대비, 클로징 멘트 준비했다”(인터뷰)

신경민 앵커 “떠날 때 대비, 클로징 멘트 준비했다”(인터뷰)

  • 2009-04-13 18:58

13일 ‘뉴스데스크’ 마지막 방송, “클로징 멘트 기대해달라”

ss

 

“시작할 때가 있으면 떠날 때도 있는 법이지요. 항상 떠날 때를 대비해서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해 두었습니다.”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로 호응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MBC ‘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가 담담한 하차 소감을 밝혔다.

13일 ‘뉴스데스크’ 방송 3시간을 남겨놓고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 분장실에서 만난 신앵커는 이번 하차 논란과 관련, 공정성과 균형감을 위해 하차시켰다는 엄기영 사장의 담화문에 “엄사장은 불균형이라고 생각했나보다”며 조크를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BestNocut_R]

이미 지난 1주일 동안 하차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한 듯한 신앵커는 “지금 현재 (후배들의)제작거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내 입장은 오늘 ‘클로징멘트’를 통해 전할테니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전체적인 맥락은 지난 12월 31일 클로징 멘트와 비슷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신앵커의 12월 31일 클로징 멘트는 “올 한해 클로징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원칙이 숨 쉬면서 곳곳에 합리가 흐르는 사회였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책임,신뢰, 안전이었고 힘에 대한 감시와 약자배려를 뜻합니다. 내용을 두고 논란과 찬반이 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불편해 하는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이 꿈과 소망은 바꾸거나 버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함께 가져야 하는 겁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981년 MBC에 입사한 신 앵커는 워싱턴특파원, 국제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그는 방송 1년 1개월 만에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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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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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달마지2024-05-17 22:37:16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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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 정신이 살아있는 박정훈 대령님 힘내세요 진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